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켕거루 잡아먹는 4m 비단뱀 화제
비단뱀 한 마리가 소형 캥거루의 일종인 왈라비를 통째로 잡아
먹는 보기 드문 일이 최근 호주의 한 골프장에서 벌어져
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.
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에 있는
파라다이스 팜스 골프장 17번 홀 중앙에서
비단뱀이 왈라비를 집어 삼키는 일이 었었다
이날 이 코스에서 골프를 치던 단골 로버트 윌렘스는 주위
사람들로부터 코스 중앙부근에서 비단뱀 한 마리가
왈라비를 삼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합니다.
일단 그는 경기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4m에 달하는 자수정
비단뱀 한마리가 왈라비를 머리부터 조금씩 집어삼키고 있는 것이었다고
이에 그는 그 같은 광경을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
사진 몇 장을 촬영했다. 이후 그는 다시 남은 골프경기를
하러 서둘러 되돌아갔다고합니다.
윌렘스는 "다른 고객들과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갔지만, 나중에 들은
말로는 그 비단뱀은 완전히 왈라비를 삼킨 뒤 가까운 마른 개울로
내려가 숲속으로 사라졌다"면서
"커다란 먹이를 소화하려고 그런 것 같다"고 말했다고하네요
윌렘스에 따르면 골프장이 위치한 호두 대륙북부의 열대 지역에는
야생 동물이 많이 서식하며 왈라비도 곧잘 골프장에 출몰하지만
비단뱀은 드물다고했습니다.
사진 속 비단뱀은 호주에서 가장 큰 뱀인 자수정 비단뱀으로
관목 비단뱀으로도 불리며 큰것은 몸길이가 8.5m에 달한다고
하지만 이 뱀은 골프장과 같이 개방된 공간에서는 왈라비를
잡을 능력이 떨어진다고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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