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차 정숙커플 "미운정. 고운정 다든 느낌"
어느덧 1년 그리고 1달이되었다. 지난해 11월 JTBC '님과 함께 시즌2
최고의 사랑'에 합류한 정숙커플(윤정수+김숙)은 1년 넘는 시간 동안
가상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. 8년 만에 재회, 두 번째 가상 결혼생활을
이어가고 있는 개미커플(크라운제이+서인영)은 이제 막 2달 차에
접에들었다.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는 두 커플은 오랜 시간이
흐른 만큼 서로를 향한 정이 참으로 애틋한 사이다.
성치경 CP (책임프로듀서)는 "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정이
점점 더 끈끈해지는 것 같다"면서 어디까지 가상이고 어디까지가
현실인지 본인조차도 혼란스럽다고 전했다.
정숙커플 "미운 정.고운 정 다 든 느낌"
윤정수와 김숙은 '쇼윈도 부부' 콘셉크로 가상 결혼계의 신선한
바람을 불러일으켰다. 가상 결혼인데. '쇼윈도'라니 상상할 수 없는 콘셉트로
웃음을 책임졌다. 그저 웃기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의
로맨스는 '쇼윈도'라고 대놓고 말해 오히려 잘 됐으면 좋겠다는
응원을 쏟아내게 만들었다. 실제로 20년 넘게 연예계 동료로 지내온
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가상부부가 됐으니 현실로 받아들이기엔
시간이 좀 필요했던 상황. 1년 넘게 가상 결혼생활을 해오면서
두사람의 정은 더욱 각별해지고 있다.
성CP는 "가상 부부로 1년 넘게 함께하고 있다. 1년 전엔 10년 같이
산 부부 같았다면 지금은 20년 산 부부 같다. 오래된 부부는 정으로 사는데
진짜 미운 정.고운 정 다 든 느낌이다"라면서
"오누이처럼 지내던 두사람이 1년 넘게 하다 보니 정말 좋은 파트너라고
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잘 어울리기도 힘들다.
'등잔 밑이 어둡다'는 말이 눈여겨보라고 전하고 싶다"고 말했다.
지난달 모친상을 당한 윤정수의 곁엔 김숙이 있었다.
윤정수와 함께 조문객을 맞으며 가상 부부로서의 도리를 다했다.
이와 고나련, 성 CP는 "그때 그 방송을 시사하면서 두 번이나
울었다. 너무 짠하더라. 둘은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가 됐다. 각자
이상형이 있고 지금 당장 불타는 사랑에 빠져드는 건 아니지만
확실히 점점 더 끈끈해지는 것 같다. 두사람이 진짜 무슨
관계인지 잘 모르겠다"고 고개를 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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